[들꽃] 민들레
곳곳에서 기지개를 켜는 풀들 사이로 민들레를 찾았다.
아직은 너무 어려서 쉽게 찾아볼 수가 없지만
민들레를 찾았을때의 반가움은 옛 친구를 만난 듯 포근하다.
민들레의 종류도 많지만
이렇게 끝잎이 동그스럼한 것을 나는 좋아한다.
민들레는 국화과 식물로 학명은 Taraxacum platycarpum Dahlst이다.
이명으로 Taraxacum mongolicum Handel-Mzt. 이 있다.
민들레, 서양민들레, 산민들레, 좀민들레, 그리고 흰민들레 등
다섯 종류의 민들레(Taraxacum) 속 식물이 우리나라에 산다.
이들 중 흰민들레의 꽃은 흰색이며, 다른 민들레는 꽃이 황색이다.
서양민들레는 외포가 젖혀져 있는 반면 다른 민들레는 외포가 곧추서있다.
민들레와 흰민들레는 외포에 뿔 같은 돌기가 달리나 다른 민들레에는 돌기가 없다.
좀 민들레는 제주도에 자라는데 꽃줄기에 털이 없는 반면 다른 민들레는 꽃줄기에 털이 있다.
서양민들레(Taraxacum officinale).
민들레보다 짙은 노란색 꽃을 봄부터 가을까지 핀다.
출처- [네이버 지식백과] 민들레 [Korean dandelion] (식물학 백과)
이 민들레도 외포가 젖혀져 있으니 서양민들레인듯하다.
보통 집 주변에서 피는 민들레의 꽃은 노란색이 대부분이다.
뿌리가 굵지는 않다.
이 정도의 민들레로 김치를 담그면 제일 좋다.
아직 김치를 담을 정도로 자라지 않아서 다음주경 잎을 채취할까 생각 중이다.
민들레는 예전부터 나물로 많이 이용하든 식물이지만
지금은 시장에서 구매하지 않는다.
민들레는 어디에서나 잘 자라서 내가 직접 채취하지 않으면 어디서 채취한 것인지 알 수가 없다.
특히, 차도 옆에서 자라는 민들레는 먹을 때도 기름 냄새가 난다.
차도에서 흘러내리는 빗물을 먹고 자란 탓인 듯하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