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분갈이 하기] 에덴로소 분갈이 하는법

hellominiwon 2020. 3. 9. 17:30

지난해에 입양했던 에덴로소.

1년 만에 너무 자라서 포기나누기 겸 분갈이를 하려 한다.

잎이 너무 무성해서 흙이 다 덮여 환기가 안되는듯하다.

한쪽에 잎이 색이 옅어져서 수분이 부족한가 해서 계속 물을 주었더니

더 잎이 축 늘어진다.

생기 있는 잎과 반대로 옅은 노란색을 띠는 잎이 걱정된다.

그쪽의 잎을 들추어 보니 곰팡이가 끼었다.

더 두면 에덴로소를 잃을 수도 있다.

이렇게 심각하도록 잎을 들추어 볼 생각을 못했다니..

문제는 화분에 옮겨 심을 때 거름이 많은 흙을 넣어주어서 수분이 잘 빠져나가지 않은 모양이다.

뿌리가 자라지 않은 것을 보니, 잎이 말라 가는 이유를 알 것 같다.

흙에서 에덴로소를 분리시켰다.

힘없이 줄기가 떨어진다.

곁뿌리가 거의 없다.

깨끗하게 흙을 털어내고

한 줄기씩 똑똑 데어냈다.

쉽게 떨어져 분리가 가능하다.

한 화분에 있든 에덴로소를 7개로 분리시켰다.

그리고, 통기성이 좋은 소쿠리에 심을 작정이다.

부직포를 깔고

모래가 많이 섞인 흙을 덮었다.

그리고 그 위에 꽂아주듯이 심어주었다.

반짝반짝 윤기 나던 옛 모습을 빨리 찾기를 바란다.